사진= KT가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 구축한 임자 기가 아일랜드 내의 PC교육장에서 임자도 주민이 KT IT서포터즈와 함께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1년 전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추진된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화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생님과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주민들은 온라인 문화센터와 PC교육장 등에서 문화 강좌와 운전면허 이론 교육 등을 받고 있다.
특히 농민들이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온라인 직거래가 가능해진 후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게 되었으며, 이러한 임자 아일랜드가 보여준 ICT융복합을 통한 농업과 농촌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 K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청학동에 ‘기가 창조마을’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또 KT가 구축한 비콘(Beacon)과 관광 정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청학동’ 덕에 지리산 산골짜기 청학동 마을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됐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공하는 지역 특산품 온라인 직거래 장터도 활성화 됐다.
이와 같이 KT는 지난해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새로운 목표로 선포하고, 기가인프라와 ICT 융합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서 산간 지역의 주민들이 교육, 문화, 의료, 경제 등의 측면에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나아가 KT의 GiGA스토리는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만큼 그 가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 UN 브로드밴드 위원회(Broadband Commission for digital development)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2015년 공식 보고서(The State of Broadband)에 국내 기업 사례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브로드밴드 확산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 보고서에는 총 14개의 국가별 우수사례가 게재되었으며 KT의 ‘기가 스토리’는 민간 주도로 정부와 협력해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축, 이용자 확대, 사회 인프라와 통합의 3단계 국가 브로드밴드 전략(NBP, National Broadband Plan)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로 소개되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한국의 브로드밴드 통계가 아닌 구체적 사례가 게재된 것은 처음이다.
KT는 이 같은 국내에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해외에도 KT의 기가스토리를 전파할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국제이주기구 IOM(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와 글로벌 기가스토리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IOM은 157개국의 정부와 NGO,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이주 문제의 국제 협력 강화와 실질적 해결방안 제시, 난민 등 이주자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추진하는 이주 분야의 세계적 국제 기구다.
KT와 IOM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가스토리 프로젝트 추진 시에 필요한 현지 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 및 각종 자문과 정보공유, 인력이나 장비 등의 인프라 지원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양 기관은 이를 개발도상국 발전 모델로서 활용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1년 전 KT가 시작한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로 전라남도의 외딴섬 임자도가 도시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섬으로 탈바꿈 했고 그 기적은 비무장지대 마을과 백령도, 산골 마을 청학동에서도 이어져왔다”며 “이번 국제이주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기가스토리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