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철 서울시의원
이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신원철(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구1)의원은 정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무료와이파이 구축현황과 보안실태를 확인하고, 무료와이파이 구축상황이 지역 편중이 심하고, 보안관리도 허술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신원철 의원이 서울시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 WiFi 구축은 이동통신 3사와 MOU를 체결하여 2011년부터 설치를 시작했고 2018년까지 10,000개의 AP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 9월말 현재 서울시내에 설치된 AP는 927개 지역에 3,590개 인걸로 확인됐다.
특히 중구가 627개, 서초구 202개로 많은 반면, 금천구는 67개밖에 되지 않은 걸로 밝혀져 지역별로 설치개수의 차이가 심한 걸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지역별 AP설치가 편중이 심한 이유는 와이파이 설치지역 선정시 공공기관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하다보니 중구에 많이 집중되게 된 것이다.
또한, 통신 3사마다 AP설치·관리를 하다보니 이동통신 3사에 대한 보안실태는 파악조차 하지 못한 걸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무료와이파이의 경우 보안과 비보안으로 나누어져 접속하고 있으며 AP설정상태도 동일하게 최소한의 보안상태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이통사별로 보안정책에 차이가 있어 무료와이파이 사용으로 인한 피해발생시 책임소재부분도 불분명한 실정이다.
신의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Wi-Fi가 한 곳에만 집중되어 설치됨으로 인해 오히려 정보격차가 발생되고 있다며 지역별 형평성에 맞도록 구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공공와이파이 보안상태에 대해 전수 점검하여 보안정책을 강화하고 동일한 보안정책을 가져감으로써 공공서비스가 안전하고 신뢰성이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