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8일 옥외미디어 전문기업인 제이씨데코 코리아(주)와 마을버스 승차대 설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에 설치될 마을버스 정류소 조감도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9월부터 마을버스 정류소 20개소가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대형 정류소로 탈바꿈된다. 특히 △휴대폰 유?무선 충전기 △겨울용 온열의자 △눈?비?바람막이 유리벽 △태양광 등이 설치돼 주민 편의를 돕는다.
대상지역은 △01번(1개소): 의료원입구사거리 △02번(2개소): 경희중고, 외대역 △03번(5개소): 가든아파트, 배봉산입구 등 △05번(12개소): 답십리역, 시립대입구 등 마을버스 정류소 20개소다.
앞서 구는 지난 9월부터 전수 조사를 실시해 승차대 설치가 가능한 마을버스 정류소 20여곳을 선정했다. 이용객이 많지만 중앙버스 승강장에 비해 공간이 좁고 시설이 낙후된 곳들이다.
구 관계자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마을버스 정류소에 최신 기술을 입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의 교통복지 수준을 높이고 구 예산까지 절감할 수 있다”면서 “설치 후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운영 효과성을 분석해 설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혔다.
박기붕 교통행정과장은 “정기적인 청소?보수를 통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수시로 시설물을 점검해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버스정류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