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테스트는 서울시의 시민 녹색 문화운동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문래동 주민들 25명으로 구성된 문래 목화마을만들기 사업단은 지난 2009년 처음 구성 돼, 매년 ‘목화’라는 테마를 주제로 지역 주민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공공용지에 150㎡ 목화밭 조성, 문래동 전역에 목화화분 배분 등을 통한 주민들의 목화재배 생활화와 ▲문래목화마을 축제 개최 ▲목화밭에서 재배한 솜으로 수공예품 제작 및 기부 등의 활동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문래동이란 지명의 유래는 문익점 선생의 목화씨 전래로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6월에는 문래공원에서 주민참여 목화 묘목분양 행사를 통해 인근 주민, 어린이 등 이용객들에게 목화를 분양하며 ‘문래동’이란 지명유래에 대해 알리는 기회도 가졌다.
권배현 문래동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목화를 비롯한 꽃과 나무들을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