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암로는 지난 2002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4차로로 계획되었으나, 철도청의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과 중복 투자 방지를 위해 2차로로 남겨졌다. 하지만 당초 지상에 설치될 계획이었던 경의선이 지하 설치로 변경됨에 따라 별도로 ‘성암로 병목구간 개선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동안 병목구간으로 인해 출․퇴근시 교통정체가 극심한 지역으로 제2자유로가 개통되고 상암DMC 주변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2014년 2월 토지보상 및 공사가 착공되어 21개월 만인 11월 27일 전 구간이 개통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성암로의 기능 회복으로 시민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상암DMC 주변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와 연계된 교통량 분산처리가 가능해 마포구 일대의 교통흐름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