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노는 2004년 체코의 EU가입 후 유럽, 아시아 및 북미 다국적 기업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체코 경제의 심장으로서 교통·과학·교육 등의 분야에서 중부 유럽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도시이다.
현재 한국 내 자매우호도시가 없는 브르노는 주 체코 한국대사관을 통해 소개받은 대전, 인천, 부산, 광주시 중 가장 공통점이 많은 대전에 큰 관심을 보인 가운데, 문하영 주 체코 한국대사의 추천으로 우리시 대표단을 초청하여 이번 방문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체결을 위한 첫 걸음으로 브로노 시청을 방문해 페트르 보크잘 브르노 시장을 직접 예방하고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 대전 소개와 함께 브르노 시정현황을 청취하며 교육·경제·과학·문화 등의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양 도시는 이번 첫 만남으로 상호간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교류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향후 의회 사전 통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상호 우호협력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하였다.
대전시 류순현 행정부시장은“대전과 브르노는 양국의 중심에 위치한 내륙도시로 과학, 교통, 문화, 교육 분야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브르노와 전방위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여 드레스덴, 부다페스트 등 인근 동유럽 대표 도시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