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일요신문]2013년 첫 분양을 시작한 마곡지구 개발에 서울 강서구가 강남(23.73대 1)•서초(18.18대 1)를 제치고 지난 10월말 현재 1순위 청약경쟁률 24.07대 1을 기록했다.
마곡지구는 지하철 5호선•9호선•인천공항철도가 교차하는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원에 개발 중인 자족도시다. LG•이랜드 등 대기업 R&D센터와 사옥을 비롯해 대단위 아파트단지, 중심상업지구, 각종 쇼핑 및 업무시설이 함께 지어진다. 이와 동시에 종로•여의도•강남 3대 업무지구로 연결되는 쾌속교통망을 갖춘 자족도시가 될 전망이다.
올해 마곡지구에 공급된 5개 단지 중 4곳은 무주택에 청약자격을 많이 쌓아야 하는 중소형 공공아파트지만 청약경쟁률은 최고 57.9대 1에 이를 정도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을 우려해 서울시에서 추가 오피스텔 용지 매각을 내년까지 보류한 상태로 기존 분양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마곡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은 현재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19~42㎡, 총 475실 규모로 지난 10일(화)~11일(수) 이틀간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 총 475실 모집에 2037명이 몰려 최고 15.3대 1, 평균 4.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B5-1블록은 마곡지구의 중심부로 마곡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가 조성 중으로 2017년 1차 입주, 2020년 2차 입주가 완료되면 일대 상근 종사자 수만 3만여 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아파트가 먼저 지어지고 기업 입주나 편의시설 확충이 뒤늦게 이어지는 여타신도시와 달리 주거•업무•편의시설 조성이 함께 이뤄지고 있어 개발속도가 빠르다”며 “서울 도심의 3대 업무지구로 이어지는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선중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