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을 통해 ‘SNS 동설방 밴드’와 문자전송 시스템으로 각 임무별 활동내용을 숙지하는 등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운영되는 동대문구 제설대책본부를 점검했다.
▲ 11월 13일 개최된 동대문구 제설대책본부 개소식
동설방(동대문구 제설대책 운영방)이란 스마트폰 SNS를 활용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상황에 대응하고 관련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선진화된 제설시스템이다.
올 겨울 눈에 띄는 동대문구 제설대책은 ‘제설 취약지도’이다. 관내 14개동 496개소의 제설 취약지구 및 책임구간을 지정한 동별 제설 취약지도를 작성해 자율방재단, 생활안전거버넌스, 직능단체 등 주민들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주민 자율 제설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빙판길 낙상사고 방지를 위해 저소득층 희망결연자 등에게 ‘도시형 아이젠’을 서울시 최초로 시범 지급하고, 폭설시에는 낙상사고 위험지역에 아이젠 보관대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제설제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제설효과를 높이는 습염식 제설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골목길 급경사 취약지점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 염수 살포가 가능한 ‘소형자동 액상살포 장치’를 기존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설치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신속한 초동제설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행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설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내집, 내점포 앞 눈 치우기’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