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세 명의 요원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대립하게 되는 범죄 스릴러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영화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의 배경인 무법지대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담아 내기 위해 촬영, 편집, 음악 등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제작진과 의기투합했다. 먼저 오스카 11회 노미네이트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스와 만난 그는 불모지대를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실제 국경지대인 뉴멕시코 앨버커키, 텍사스 앨패소, 멕시코 베라크루즈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의 모든 색과 질감을 모질고 건조한 ‘사막’에서 영향을 받은 드니 빌뇌브 감독과 로저 디킨스는 가혹하고 잔인한 현실 앞에 무너져가는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인물들의 실루엣이 태양빛으로 뭉개지는 것과 같은 극사실적인 비주얼로 표현해내려 했다. 액션 역시 과장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대부분 와이드한 앵글로 분할 없이 촬영 했으며, 실제 국경 지역의 현실적인 색감을 차용해 사실성을 높였다. 마침 우기에 촬영을 한 덕에 매일 뇌운이 몰려들어 자연스레 영화와 잘 어우러지는 환상적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편집은 <노예 12년>으로 역시 오스카 편집상 후보에 오른 조 워커와 작업했다.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리듬을 만들어 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조 워커는 이번 작품 역시 리듬감이 살아있는 독특한 편집 감각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게 만든다. 음악은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제72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조한 조한슨이 맡았다. 매혹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타악 연주가로 유명한 조한 조한슨은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씬과 심리적으로 무너져가는 인물들의 감정선에 딱 들어맞는 배경음악을 만들어 내며 영화의 긴장감에 정점을 찍었다.
촬영, 편집, 음악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탄생한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드니 빌뇌브,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 조한 조한슨 음악감독이 뭉쳐 액션씬을 화려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냈다”(NEW YORK POST),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의 영화다. 강렬하면서도 흠잡을 곳 없는 아름다운 스릴러!”(COLLIDER) 등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국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촬영부터 편집, 음악까지 환상적인 조화로 긴장감을 배가시킨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오는 12월 3일 국내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