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에 인천상륙작전 승전의 영웅인 맥아더 장군의 이름을 딴 ‘맥아더 길’명예도로가 생겼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국자유총연맹 인천광역시지부(회장 이정희) 주관으로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인천자유공원 광장에서 ‘맥아더 길’ 명예도로 지정 기념 축하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자유총연맹 회원을 비롯해 영화 ‘인천상륙작전’출연배우와 일반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6.25전쟁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한반도 역사의 향방을 바꾼 계기가 됐던 9.15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인 맥아더 장군을 표상화하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애국열사와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맥아더 길’ 명예도로를 지정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애국심 함양의 계기로 삼고자 마련됐다.
‘맥아더 길’ 명예도로로 지정된 도로는 월미도 입구에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까지 1.75㎞ 구간이며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가 지난 7월 중구청에 명예도로 지정을 신청해 10월 8일 중구청으로부터 지정 통보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명예도로 지정에 따른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우리의 결의에 이어 ‘맥아더 길’로 지정된 구간을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를 선두로 참석자들이 가두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월미도 입구의 인천상륙지점(레드비치)에서 ‘맥아더 길’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특별이벤트로 이재한 감독의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주연급 배우인 정준호, 이범수, 박철민, 진세연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맥아더 길’지정을 축하할 예정이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의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로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일명 X-RAY 첩보작전과 팔미도 작전을 그린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