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의 아내가 이웃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된 뒤 ‘탈라크(talaq)’ 방식으로 문자 메시지를 3번 보냈다.
‘트리플 탈라크(triple talaq)’는 이슬람 국가에서 샤리아 법에 따라 남자가 이혼하고 싶을 때 나타나는 의미인 ‘탈라크’를 세 번 외치면 이혼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제도를 말한다.
인도 출신인 이 여성은 “이혼 문자를 받은 후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놀랐다”면서 “5년간의 결혼생활이 5초 만에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또, “시어머니는 내 편에서 감싸주는 척 하더니 경찰이 온 뒤 돌변했다”고 가슴을 쳤다.
한편, 이슬람권에서 통용되는 탈라크는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