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동남구청(2015년)
시는 지난 4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하던 동남구청사를 비롯한 주변지역을 개발하여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에 따른 임시 구청사 마련에 나섰다.
시는 임시 구청사 이전대책을 추진하여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원도심 경제활동 위축방지를 위해 현청사 인근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대상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전대상지로 일반건물 4곳과 인근지역 학교 3곳 등 7곳으로 압축하고 종합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건물은 전체시설을 사용하게 돼 임시청사로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 농협건물 등 일반건물 4곳에 대해 임차비용 비교, 주민편의, 업무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제7차 정부투자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청사가 이전하면서 남겨진 원도심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면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출자, 투자, 융자 등 정부의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도시재생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이다.
동남구 문화동 112-1번지 일원 2만2643㎡를 개발하여 동남구청사를 비롯해 어린이회관 등 공공시설 및 수익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며 2016년 말 착공하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기본구상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12월 중 기본구상용역 2차 중간보고회 및 사업구상 최종(안)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주민설명회, 시행협약 체결 및 실시설계 추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중앙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호 협력해 국토부의 기금, 출·융자금 및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2016년 착공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 등 차근차근 준비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