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테러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바타클랑 극장을 방문해 흰색 꽃다발로 헌화한 뒤 두 손을 모은 채 한참 동안 묵념했다. 이곳은 이슬람 국가(IS)의 테러로 9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이 바타클랑 극장 앞에서 박 대통령을 맞이했다.
박 대통령은 펠르랭 장관에게 파리 테러 참사에 대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박 대통령 방문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