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 UNDP, 개발도상국과 청렴건설정책 공유를 위한 워크숍
서울시와 UNDP가 공동으로 오는 12월 2일(수)~4일(금)까지 3일 동안 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청렴건설 공개행정』세계와 공유’를 위한 국제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개발도상국 20개국의 공무원과 시민단체 그리고 국제 투명성 관련 민간 네트워크인 ‘건설투명성 민간네트워크(CoST;Construction Sector Transparency Initiative)’와 ‘열린 계약파트너쉽(OCP;Open Contracting Partnership)’ 전문가 등 70여명과 국내 관계자 50여명 등 총 120명이 참석한다.
워크숍 기간 3일 동안 서울시의 청렴건설을 위한 정보공개 정책과 부패방지 시책이 소개되고 ‘청렴건설정보시스템’으로 공사 전반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 시민들에게 주요 정보를 공개하는 ‘건설알림이’, 하도급자의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는 ‘대금e바로 시스템’의 기능과 효과 등이 소개된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와 조달청에서도 대한민국의 청렴 정책으로 ‘한국의 반부패 정책’과 ‘공공조달서비스 정책’을 함께 소개하고, ‘건설투명성 민간네트워크(CoST)’와 ‘열린 계약파트너쉽(OCP)’는 각 국의 반부패 및 투명성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필리핀, 태국, 우크라이나, 우간다, 잠비아, 멕시코, 온두라스, 아랍 지역 등에서 오는 정부관료 및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자국에서의 실정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서울시는 서울시의 정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개발도상국이 자국으로 돌아가 서울시 정책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해 건설현장에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서울시 청렴건설 공개행정’과 정책 실현을 가능하도록 한 서울시의 시스템, 제도, 조직 등 배경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이 건설 투명성을 높여 부패 위험성을 낮추고 국가 발전의 초석으로 삼기를 기대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에서 개최한 ‘UNDP 반부패 국제회의’에서 ‘청렴건설 시스템(Clean Construction System)’을 주제로 ‘건설알림이’와 ‘대금e바로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례를 발표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가 있다.
앤 마리 슬로트 칼센(Anne Marie Sloth Carlsen) UNDP 서울 정책소장은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공공인프라 사업 전반에 부패가 팽배해 국가개발의 잠재력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청렴 건설행정 시스템과 같은 성공적인 정책 노력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투자의 이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피터 매튜(Petter Matthews) CoST(Construction Sector Transparency Initiative) 사무국장은 “서울시는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발전을 해왔다. 그 발전 과정에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용적인 시스템을 훌륭히 만들고 운영해 왔다”며, “특히, 하도급대금지급시스템이 어떻게 동작되는지 배울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임금을 제때에 지불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건설정보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된다”며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을 세계 여러 나라에 알리고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등 서울시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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