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승 서울시의원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264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한전부지개발 추진현황’을 두고 김동승 의원과 박원순 시장 사이에 오고 간 대화다. 이를 통해 한전부지개발에 따라 발생할 공공기여금 1조 7천억여 원의 사용처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앞서, 한전부지개발 공공기여금을 두고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강남구 우선 사용”을 주장하며, 박원순 시장과 대립각을 세워 논쟁이 촉발된 바 있다. 현재 신연희 구청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고시에 대한 무효 소송을 제기한 상황. 박원순 시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삼성동 코엑스 ~ 잠실운동장)에 공공기여금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정 질문에서 김동승 의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워낙 그 규모와 영향력 면에서 거대해 많은 눈이 쏠리고 있다”며, “서울시가 국제적으로 발돋움하고, 시민 전체를 위한 개발이 되도록 면밀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