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연수에 참여하면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어요. 다들 워낙 열심히 일하셔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경력과 경험은 물론 알바비까지 벌 수 있는 ‘2016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로, 동대문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국가유공자 등은 우선선발 대상자에 포함된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행정체험연수에 참여했거나 휴학, 중퇴 및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은 제외된다.
연수기간은 ’16년 1월 6일부터 2월 2일까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5시간을 근무한다. 선발되면 구청과 동 주민센터,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에서 행정연수를 받을 수 있으며, 하루 약 35000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신청은 동대문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15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문자로도 알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수 중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하며 이웃 사랑에도 동참할 수 있다”면서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완식 자치행정과장은 “단순한 보조업무 대신 다양한 행정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수의 장점”이라면서 “참가자 모두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고용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