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가운데 오른쪽)과 휴먼네트워크사업단 관계자들 및 대한민국 아름다운 멘토 4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외홍보실.
[일요신문]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는 지난 2일 한국사회복지회관 소회의실에서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멘토링 나눔문화 확산과 참여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아름다운 멘토`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멘토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보건복지부 위탁을 통해 주관하고 있는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사업 중 하나이며 이는 대국민 멘토링 인식 확산을 위해 사회 저명인사 및 유명인의 참여와 홍보, 프로그램 수행 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아름다운 멘토로 위촉된 인사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 가수 션, 전 농구선수 한기범, 사진작가 조세현, 전 야구선수 박철순 등이 참여했으며 현재 이들은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강연과 야구, 농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 탤런트 이숙, 전 MBC 아나운서 이정훈(현 베스트엠씨 대표), 개그맨 한현민이 ‘아름다운 멘토’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재능을 살린 맞춤형 멘토로서 멘티를 희망하는 전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역할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정구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가 빠른 시간 안에 고속 성장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간의 ‘나눔’의 생활화가 원동력”이라며 “이제는 단순한 물적 나눔을 넘어 재능 등의 무형의 나눔, 선진화된 나눔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시기에 대한민국 아름다운 멘토 위촉을 통해 인적나눔인 멘토링 활동이 전국민에게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멘토 참여에 대해 탤런트 이숙은 “평소 어떻게 살지 고민해왔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저의 재능이 누군가에게 나눔이 되는 삶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대 선수는 “이 자리를 통해 나눔과 봉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스포츠 선수로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멘토링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줄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훈 전 아나운서는 “마이크 앞에 서는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아름다운 멘토로서 행복을 담은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개그맨 한현민은 “아름다운 멘토 1만명 위촉 달성을 이루는 그날까지 멘토링 다단계(?)에 선봉장이 되겠다“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전도사로 적극적인 활약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위촉 실무를 총괄한 유진희 휴먼네트워크사업단장은 “교육·사회·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분들이 멘토링 나눔문화 동참으로 사람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휴먼네트워크 멘토링의 성공적인 정착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