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이 코치는 “시즌 시작하기 전에 만나 봤는데 그때는 제구력이라든지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 뒤 승수를 올리지 못하는 걸 알았다. 박찬호의 볼에 대해 다른 구단 선수들은 커브의 각이 놀랍다고 말한다. 그런데 올해 들어 볼 속도가 떨어져 각이 많이 죽었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허벅지 부상이라고 하거나 마인드 컨트롤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둘 다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여서 다 밝힌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부상은 아니다”라며 “박찬호는 경기 시작하기 전에 심리전담 닥터에게 조언을 항상 구한다”며 정신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찬호는 정규시즌 개막을 5일 앞둔 지난 3월28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갑작스런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켜 3회를 못 넘기고 강판됐다. 현지 특파원에 따르면 “박찬호 팔에 뼛조각이 2∼3개 남아 있지만 아직 그 쪽 부상에 대해 큰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아직 부진의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이 코치는 “선수는 항상 업앤다운이 있기 마련이다. 언론이라든지 주위가 조급증을 내니까 슬럼프를 더 겪는 것 같다. 모두가 찬호를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월드컵 때의 국민적 성원을 박찬호에게 조그만 나눠준다면 틀림없이 찬호는 부활할 것이다”고 박찬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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