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4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언론브리핑에서 “다나의원과 관련해 2008년 12월부터 주사기 재사용에 대한 행위가 이뤄졌다는 (의원 종사자의) 진술이 있었다”면서 “해당 원장이 2012년 뇌병변을 겪은 이전부터 이 같은 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기준 다나의원을 이용한 2268명 중 1055명에게 C형간염 검사를 완료했고 78명이 항체양성자임을 확인했다.
이 중 5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 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증합병증이 나타난 사례는 없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번 다나의원 집단 감염을 계기로 이달 안에 ‘의료인 면허신고제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2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의료인 면허신고제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의체에서는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의료인의 건강상태를 판단하는 기준과 이를 증빙할 만한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