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2월 15일(화)부터 17일(목)까지 3일간 종로구청 제1별관 1층 토지정보과 민원실에서 「폐목을 재활용한 목공예품 전시 및 판매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도시농업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종로의 산과 공원에서 나온 폐목을 활용해서 올 한 해 동안 제작한 식기, 시계, 전등, 주방용품 등 다양한 목공예품 200여 점이다.
특히 이 작품들은 종로구가 운영하는 목공예제작소(부암동 75-1)에서 공무원이 직접 태풍 피해목, 고사목, 쓰러진 나무, 위험한 수목 등 폐목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제작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종로구 목공예제작소는 제재기, 목공용 선반, 커팅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내 산림, 공원 등에서 버려진 나무를 활용해 상자텃밭과 도시텃밭의 쉼터 의자, 폐목을 활용한 바닥 설치 등 다양한 목재시설물을 만들고 있다.
‘폐목을 활용한 목공예품 전시’는 지난해 3월, 12월 2회에 걸쳐 총 3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했으며 판매 수익금인 약 142만 원은 2015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목공예품 판매는 전시 마지막날인 17일(목)에 실시하며, 판매수익금은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양질의 폐목재를 반복 이용해 폐목 자원화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지구 온난화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자원재활용, 환경보전과 더불어 추운 겨울,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