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시의회(노경수 의장)는 4일부터 해양경비안전본부 세종시 이전 반대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1인 시위에 참여한 이용범 시의원은 “오늘부터 중앙정부가 해경본부 이전을 철회할 때까지 인천광역시의원 전원이 무기한 1인 릴레이 시위를 통해 해경본부 이전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노경수 의장은 “대한민국의 해상 치안주권과 안전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해경본부가 해양도시 인천이 아닌 내륙인 세종시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은 마치 배가 산으로 가려하는 위험한 행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해경본부 이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자치부가 이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의회 전 의원이 국회정문 앞에서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 반대를 무기한 1인 릴레이 시위를 통해 해경본부 인천존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경본부 인천존치를 위해 인천시의회는 지난 10월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227회 임시회에서는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존치 촉구를 위한 이전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무총리실, 국민안전처, 국회, 행정자치부 등에 전달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