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수원FC 감독. 출처=K리그 홈페이지
무엇보다 구단 최초로 클래식 승격이란 쾌거를 일군 조덕제 수원FC감독이 화제다. 1988년 아주대 졸업후 K리그 대우 로얄즈에 입단한 조 감독은 8시즌 동안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올림픽 대표와 화랑 대표팀을 거치기도 했지만, 분명 선수시절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은퇴 후 지도자의 첫 걸음은 자신의 모교인 아주대 감독을 역임하면서 부터다. 2004년부터 6년간 아주대 축구부를 이끈 조 감독은 지난 2012년 당시는 내셔널리그 소속이었던 현재의 수원FC와 첫 인연을 맺는다. 다음해 수원 FC는 K리그 챌린지로 편입됐다. 조 감독은 챌린지 첫 시즌 첫해 13승 8무 14패 승점 47점으로 4위를 기록하였으며 이듬해 2014 시즌은 12승 12무 12패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차로 아깝게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챌린지 감독 중 유일하게 프로 100경기를 채운 감독이다. 그리고 드디어 올 시즌 서울 이랜드 FC와의 승강 준PO, 대구 FC와 맞붙은 승강 PO에서 승리를 거두고 선수시절 자신의 클럽이었던 부산(대우로얄즈의 후신)과 겨뤄 값진 승격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