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시 간부들과 가진 주간업무회의에서“1단계 사업의 기초가 마련된 만큼 우리시가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 같은 주요 기관과 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단계 사업의 예타 통과는 행정과 정치가 결합한 합작품이자 충청권이 공조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우선 충청권광역철도를 환영하면서도 궁금해 하는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우리시가 기업유치나 투자촉진 부분에 제도적으로 열악한데 최소한 인근 시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일정한 기준 내에서 지원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업도우미를 시행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새로운 희망기업이나 희망공무원을 파악해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타지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일부 있는데 그 중 아직 이전하지 않은 기업도 대상에 포함시키라”는 말로 기업유출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대해서도“세종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 지원우대지역에 포함돼 혜택을 받고 있는데 과학벨트 거점지구는 (지원우대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당연히 거점지구가 지원우대지역에 포함돼야 한다. 미래부, 산자부 등과 협조해서 포함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관급거래 중 소액물품 지출이나 각종 수당, 강사료와 같은 생계형 지급분야에 대해“퀵 서비스(quick-service) 차원에서 선 지급하거나 조기에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검토해보라”고 주문했다.
이는 관급거래 중 공사나 용역 등 매뉴얼과 시스템이 갖춰진 분야에 비해 대금결제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하는 생계형 지급분야의 불만을 해소해 시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 시장은 뿐만 아니라 퀵 서비스의 일환으로 생계형 지급분야의 집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권 시장은 최근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에서 호응을 얻은 치어리딩 공연과 관련해“끼와 재능, 다이내믹한 율동이 어우러져 젊은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차 없는 거리 행사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포함해 우리시에서 치어리딩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제안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