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레거시를 방문한 유정복 시장은 폐기물처리 등으로 버려진 땅을 올림픽공원으로 개발, 관리 및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인천시에 소재한 수도권매립지 내 문화 및 레저공간 개발 등과 비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홀에서 ‘한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부제: 압축적 성장모델로서의 한국경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유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1950년 한국전쟁 후 1960년 초 한국의 1인당 GDP는 90달러 정도로 최빈국이었으나 2012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및 인구 경쟁력 5000만명을 갖춘 20-50클럽에 7번째로 가입할 만큼 경제성장을 이룬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유 시장은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함께 한국의 교육열, 교육시스템, 정부주도의 경제정책 등에 대해서도 강의하는 한편, 한국의 경제성장 전진기지로서의 인천의 가치창조 전략을 케임브리지대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학생들도 참석한 가운데 영어로 진행됐으며 강연 후에는 참석 학생들과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케임브리지대학 나노과학센터장인 마크 웰랜드 교수와 직접 만나 케임브리지대학 나노과학센터와 인천시 주요 입주기업, 연구소, 대학과의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케임브리지대학의 나노과학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는 나노기술은 앞으로 정보통신, 생명공학, 의료,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이외의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나노과학센터 분원이 들어서게 되면 아시아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다.
마크 웰랜드 센터장은 “나노기술분야가 영국에서 전략적 연구개발 부문으로 선정되면서 연구지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나노 과학센터의 주요사업과 인천시의 협력 모델이 구축되면 한국과 영국의 나노과학기술이 상호 동반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적인 교육 및 R&D 중심지로 조성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의가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후속 협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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