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일 <돌직구뉴스>가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조계사은신, 사시존폐, 지하철 역사 분식판매 금지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았다.
사진=<돌직구뉴스> 제공
먼저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있었던 민중총궐기와 관련해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조계사로 피신한 한상균 위원장이 당초 언급한 12월 6일보다 조계사에 더 오래 머물길 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처음 약속한 대로 ‘당장 조계사에서 나와야 한다’라는 응답이 58.9%로, ‘자진 출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응답 31.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잘모름 9.6%)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2.1%)’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9.8%)’에서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광주/전라’지역에서는 ‘나와야 한다’가 48.0%, ‘기다려야 한다’가 49.6%로 양 의견이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두 번째로 사법시험 폐지 유예에 대해서서는 ‘로스쿨 제도 개선 때까지 폐지를 미뤄야 한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예정대로 내후년에 폐지해야 한다’는 28.4%, ‘사법시험을 폐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26.0%로 나타났다.(잘모름 7.7%)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로스쿨 개선까지 폐지 유예’ 응답이 37.9%로 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 ‘로스쿨 개선까지 폐지 유예’ 응답은 ‘20대’가 42.8%, ‘30대’가 42.5%로 전체에 비해서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최근 서울메트로에서 지하철 역사에서 어묵과 떡복이 등을 팔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서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다’라는 응답이 50.6%로, ‘보완의 여지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결정이다’라는 응답 38.9%에 비해서 높게 나타났다. (잘모름 10.5%)
지역별로는 서울메트로 이용객 중 가장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의 응답자들에게서 ‘필요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7.9%로 전체에 비해 7.3%p높게 났다. 즉 실이용자들이 대중교통의 쾌적한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별로 ‘필요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60대 이상’이 61.5%, ‘50대’가 60.4%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12월 8일~9일 이틀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47명(총 통화연결 32,338명, 응답률 3.2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이다.
오차보정방법: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4년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