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전 금감원장<사진=일요신문>
[일요신문]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59)이 모두가 행복한 더 좋은 경제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권혁세 전 원장은 자신의 33년 경제격동 현장의 모든 노하우를 국민과 분당 지역민을 위한 보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혁세 전 금감원장은 10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 라온스퀘어에서 열린 ‘권혁세의 두 번째 책 이야기’ 출간 기념회 및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권 전 원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적인 경제 악재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여건이 현재보다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우리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건설, 사회개혁을 같이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정치가 갈등을 통합, 조정해야 하지만 현재 정치는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 정치가 바뀌어야 경제가 산다”고 밝혔다.
이어 권혁세 전 원장은 “저축은행 사태 등 공직사회 33년간 한국 경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했다”며, “공직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국민들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정치가 바뀌고 올바른 방향으로 경제여건과 경제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세 전 금감원장
이날 소개된 권혁세 전 원장의 ‘더 좋은 경제’는 신흥국발 국제 금융과 부동산발 가계금융 및 제조업발 기업부실 등 3대 위기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오는 2018년 한국경제에 제2의 금융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저자는 저출산, 고령화, 금융산업 개혁, 잠재성장률 하락, 청년실업, 남북통일 등 10대 이슈와 구조개혁과 정치개혁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권혁세 전 금감원장은 오는 4. 13총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