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장진영 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13일 오후 2시 창당 발기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국민회의’의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당원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대회에서는 호남 비주류 재선 의원으로 최근 ‘탈당설’이 불거진 새정치연합 유성엽 의원을 비롯해 이철 전 의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발기인들은 개인당 30만∼100만원을 갹출, 3억여 원의 창당 회비를 모았다고 추진위 측은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온·오프라인에서 규합한 것으로, 청년·장애인 등의 납부는 자율에 맡겼다”며 “이런 (방식의 갹출은) 정당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은 무망하다”면서도 “신당추진세력과의 통합은 결국 고려해야 한다.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