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의 순간들을 통해 아름다움을 길어 올리는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연출의도를 밝혔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작은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가 15년 전 가족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홀로 남겨진 이복 동생 ‘스즈’를 만나면서 시작된 네 자매의 새로운 일상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이다. “아버지의 외도로 버려진 세 자매가 이복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된다
는 이야기의 설정에 끌렸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첫째 ‘사치’와 그녀의 어린 시절이 투영된 듯한 이복 여동생 ‘스즈’, 내면의 아픔을 안고 있지만 밝게 살아가는 둘째 ‘요시노’, 셋째 ‘치카’가 진정한 가족이 되면서 펼쳐지는 일상을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는 지나간 시간도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시간의 풍요로움을 담아내고 싶었다”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람처럼 이복 여동생 ‘스즈’를 통해 세 자매가 과거의 아픈 기억을 새롭게 다시 써내려 가는 과정과 ‘스즈’ 역시 세 자매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시간에 따른 가족의 변화를 그려내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해외 유력 매체로부터 “빛나는, 그 이상! 이 영화의 모든 것들은 존경 받아 마땅하다”(스크린 인터내셔널), “작품을 구성하는 천재적 재능!”(가디언), “우아하면서도 고요하게 네 자매의 초상을 그려낸다!”(버라이어티), “인간 심리의 복잡함에 대한 연민 어린 이해!”(호주 SBS), “감정적 강요 없이도 감동적이다! 진실은 당신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다가온다”(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극찬을 받으며 기대감을 더하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해외 매체에 이어 관객들 역시 “보는 내내 마음에 따뜻하고 보드라운 바닷바람이 부는 느낌”(@jimma****),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 중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영화였다”(@eh_nott_****), “연말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영화로 최고”(@br08****)등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 추후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더욱 사려 깊어진 통찰력을 담은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걸어도 걸어도>를 잇는 또 한 편의 따뜻한 가족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 12월 17일 대개봉!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