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선율 오케스트라
‘빛의 축제’라는 제목으로 연주회를 개최하는 선율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예술 사회 공헌 단체이다.
또, 매년 한국플루트앙상블 협회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을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다양한 자선 연주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여 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선율 오케스트라의 이번 정기 연주회 모토는 바로 ‘빛’이다. 김채림 음악감독은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빛의 안에는 여러 가지 색깔이 내포되어 있다. ” 며 “ 소리 예술이라는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자들이 모여 ‘빛’이라는 주제로 따듯한 서정과 추억을 담는 문화예술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선율 오케스트라는 오프닝 공연에서 시연되는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삼각관계’(옥윤재 작)에 대한 자세한 해석도 제공했다.
삼각관계는 3명의 애증관계 사이에서 생기는 다양한 형태의 관계와 감정을 코믹하게 표현한 곡이다. 곡의 주인공인 클라리넷이 처음 등장하고, 곧이어 피아노와 플루트가 그 주위를 맴돌며 그들의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그 관계 속에서 서로 간의 순수함, 구애, 애착과 집착, 부분 부분 나타나는 낭만적인 순간과 이로 인해 생기는 질투, 극단적인 감정 변화, 호소와 낙망 등이 음악적으로 짧고 길게 표현된다. 이러한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히며 음악이 고조되고, 한때 낭만적인듯했던 서로에 대한 열정은 본질적이고, 이질적인 모습만을 드러낸 채 그 끝을 맞이한다.
홍대근 단원은 “진중한 분위기로만 인식했던 음악회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고 온다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며 “ ‘삼각관계’에 대한 해설을 충분히 접한 후 연주를 듣는다면 스토리 특유의 서사미를 음악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고 전했다.
[공연 정보]
주관 주최 : 서울선율 예술기획
공연 날짜 : 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3시 (무대 리허설 당일 1시)
공연 장소 :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 홀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