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엣나잇필름 제공
브뤼셀에 사는 고집불통 괴짜 신과 그로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딸 ‘에아’가 새로운 신약성서를 쓰기 위해 6명의 사도를 찾는다는 독창적인 상상력의 21세기 천지창조 판타지 <이웃집에 신이 산다>에 등장하는 ‘보편짜증유발의 법칙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천지를 창조해놓고 지루해져 인간을 괴롭히기 시작한 괴짜 신이 ‘보편짜증유발의 법칙’을 만들어 인간들에게 고통을 준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괴짜 신이 만든 법칙은 “필요 추가 수면량은 딱 10분 더”, “욕조에 들어가기만 하면 전화벨이 울린다”, “빵은 잼을 바른 면이 꼭 바닥에 떨어진다”, “접시는 꼭 설거지를 끝내면 깨진다”, “짜증 나는 상황은 꼭 한꺼번에 닥친다”, “만약 어느 날 한 여자에게 사랑에 빠진다면 그녀와 함께 살 확률은 지극히 낮다” 등 이다. 일상 속에서 반복되어 일어나는 이러한 머피의 법칙과 같은 상황은 영화 속 스토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폭넓은 공감대와 웃음을 유발한다. 이러한 위트 넘치는 소재와 재미는 연말 성수기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제8요일>, <미스터 노바디> 등 매번 독특한 상상력으로 환상적인 판타지를 선보이면서도 보편적인 공감대를 전했던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은 <이웃집에 신이 산다>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감백배 ‘보편짜증유발의 법칙’으로 관객들에게 높은 재미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독특한 설정과 위트 넘치는 볼거리, 유럽을 대표하는 11인의 버라이어티한 멀티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1세기 천지창조 판타지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크리스마스 이브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