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 주연의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라스트 위치 헌터>가 영화의 제작 과정에 얽힌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라스트 위치 헌터>는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은 ‘위치 헌터’가 정신을 조종해 환상을 보게 하는 ‘드림 워커’, 도끼십자회의 ‘프리스트’와 합세해 선과 악을 초월한 거대한 존재 ‘위치 퀸’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의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빈 디젤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롤플레잉 게임인 ‘던전 앤 드래곤’의 열렬한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판타지 게임과 소설에 영향을 준 ‘던전 앤 드래곤’은 1974년에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전설적인 게임으로 2000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영화화되었고 2006년 국내에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최근 리부트 계획이 알려지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과 함께 게임의 영화화로 전세계 게임 매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라스트 위치 헌터> 제작진에 따르면 ‘던전 앤 드래곤’ 게임 속 캐릭터인 ‘멜코르’가 초자연적인 마법을 쓰면서도 민첩한 액션을 구사하는 캐릭터이기에 판타지 액션에 늘 도전하고 싶었던 빈 디젤을 매료시켰고, 영화 속 마녀 사냥꾼 캐릭터인 ‘코울더’에도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빈 디젤은 한 인터뷰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던전 앤 드래곤’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영화 속 마녀 사냥꾼 캐릭터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며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자 마크 캔튼 역시 “빈 디젤은 이번 프로젝트에 누구보다도 완전히 푹 빠져 있었다”고 언급하며 <라스트 위치 헌터>의 주연은 물론 제작자로 참여한 빈 디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던전 앤 드래곤’을 비롯해 폴란드의 초현실주의 화가 지슬라브 백진스키, 프랑스의 화가 귀스타브 도레 등 유럽의 미술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설이나 코믹북에 의존한 세계관이 아닌 독창적 판타지 액션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제작진과 빈 디젤의 열정적인 노력이 알려지며 전세계 16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라스트 위치 헌터>의 국내 개봉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빈 디젤과 함께 제작진의 노력으로 탄생한 이제껏 보지 못한 판타지 월드로 초대하는 <라스트 위치 헌터>는 12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