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의 진료에 필수적인 기초필수의약품으로, 보통 수익성이 낮아 제약사가 생산을 기피하는 품목이다. 국가보조금을 받고 제약사 임의로 생산을 중단할 수 없다. 수액제가 대표적인 퇴장방지의약품이다.
13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퇴장방지의약품 자료(2015년 11월 현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체 퇴장방지의약품은 681개 품목으로 전년 동기(683개 품목) 대비 2개 품목이 줄었다.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는 JW중외제약이었다. 이 회사는 주사제 89개, 내복제 2개를 합쳐 91개 품목을 보유 중이다. 계열사인 JW생명과학의 품목까지 더하면 112개 품목으로 전체 점유율은 16.4%를 기록했다. 품목 대부분은 수액제로 수익성이 낮고 막대한 설비투자와 물류시스템이 필요해 수액사업은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이 필수적이다.
이어 대한약품(71개 품목), CJ헬스케어(35개 품목), 명인제약(26개 품목), 휴온스(25개 품목), 제일제약(22개 품목), 녹십자(21개 품목), JW생명과학(21개 품목), 환인제약(20개 품목), 태준제약(18개 품목) 순이었다. 이들 10개 제약사의 품목수는 350개 품목으로 전체의 51.4%에 달했다. 이 회사들이 국내 기초필수의약품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매출 10대 상장제약사 중에는 녹십자가 21개 품목을 기록해 최다보유 업체로 조사됐다. 이어 유한양행(15개 품목), 종근당(14개 품목), 일동제약(4개 품목), 한미약품(4개 품목) 순으로 품목수가 많았다. 반면 대웅제약, 동아ST, 제일약품 등은 2개 품목,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은 1개 품목에 불과했다. 매출 10대 상장제약사 중 광동제약은 유일하게 퇴장방지의약품이 전무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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