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4 메인이벤트에서 10년 동안 정상을 지킨 조제 알도를 1라운드 시작 13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날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탐색전 없이 난타전을 벌였다. 주먹은 코너 맥그리거가 빠르고 정확했다. 조제 알도의 움직임을 간파한 코너 맥그리거는 힘을 실은 왼손 펀치를 조제 알도의 턱 부위에 꽂아 넣었고, 10년 연승 가도를 달려온 조제 알도였지만 그대로 링 위로 쓰러졌다.
이어 코너 맥그리거가 쓰러진 조제 알도에게 추가 펀치를 쏟아 붓기 시작하자 심판은 코너 맥그리거의 TKO승을 선언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UFC 페더급 챔피언인 알도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18승 무패 18연승을 기록했지만 맥그리거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릎을 꿇었다. 맥그리거는 UFC의 페더급 2대 챔피언으로 왕좌에 앉았고, 전적은 통산 19승 2패가 됐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