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동 구청 제공
「찾아가는 동물학교」는 사람의 가까운 친구가 되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반려동물을 쉽게 내다 버리지 않도록 예방하며,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존중 도시 구현 및 주민의 정서함양을 목표로 운영하게 된다.
송파중학교 1학년 11개 학급 총34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소속 강사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일상 속 숨은 동물찾기 △사람과 동물의 관계 △동물과 사람, 연결되다 △길고양이 급식소와 TNR사업 등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대상자 수준에 맞는 이론과 체험을 겸한 창의수업을 통해 교육참가자 스스로 올바른 동물복지와 동물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최근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에 관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이들의 알레르기, 천식 등 질환 발병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등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동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강동구 관내 2개 초등학교(고일초, 천호초) 및 관외 1개 중학교(구룡중) 학생 총 30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학교」를 운영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서 강동구는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시작해 동물에 대한 주민인식을 개선하고, 2013년 12월에는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를 제정하여 동물의 생명보호 및 복지증진, 생명존중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시범운영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연령별, 특성별 교육수요를 파악해 내년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 기업, 동물보호단체, 수의사회 등이 적극 협조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