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으로 시작된 욕망과 위대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장엄한 전쟁을 그린 고품격 서사 대작<맥베스>가 장엄한 대규모 전투씬이 돋보이는 레드액션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비장한 분위기가 감도는 붉은빛의 전장을 배경으로 왕좌를 둘러싼 전투를 벌이는 ‘맥베스’의 모습을 통해, 그의 비극적인 운명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고품격 서사 대작이라는 풍모에 맞게 스코틀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웅장한 스케일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왕좌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욕망에 사로잡힌 ‘맥베스’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와 남편을 왕좌에 올리기 위해 욕망을 속삭이는 팜므파탈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의 모습이 시종일관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인생이란 걷는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라는 [맥베스]의 유명한 명대사와 함께 모든 것을 잃은 채 비극적인 운명을 앞둔 ‘맥베스’의 고독한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나 진한 페이소스를 자아낸다. 이는 왕좌를 향한 ‘맥베스’의 광기 어린 집착이 과연 어떤 결말을 불러올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한편,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매혹적인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5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장르로 각색되어 온 동명의 작품들 중 가장 현대적인 걸작으로 손꼽히며, 제 68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엑스맨>시리즈, <노예 12년>, <헝거>, <셰임>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라 비 앙 로즈>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옹 꼬띠아르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케미 또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웅장한 전투씬과 압도적인 스케일,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열연이 돋보이는 레드액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고품격 서사 대작 <맥베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