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종로구 자택을 나서며 행선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우선 우리 어머니를 뵈러 가는 것이 목표”라며 “갔다 와서 봅시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어머니를 뵈러 왔다. 정치 이야기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영도의 어머니 집으로 들어섰다. 그는 부산에서 15일까지 어머니 등 가족들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보내며, 향후 당 운영 방안 등 정국구상에 몰두할 방침이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문 대표의 어머니가 구순 가량의 나이로, 건강이 좋지 않으시고, 문 대표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며 “그래서 부산에 내려가 모친 곁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