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앙리앙리> 포스터, 화면해설 녹음 중인 배우 조수향
지난 10월 29일 개봉한 영화 <앙리 앙리>는 순수한 청년 앙리가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동화같은 이야기로 아름다운 미쟝센으로 구성된 캐나다 영화다.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는 <싱글즈>, <관능의 법칙> 등으로 잘 알려진 충무로 중견 감독 권칠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인 배우 조수향이 화면해설로 참여했다.
조수향은 영화 <들꽃>으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최근 충무로를 휩쓴 흥행 영화 <검은 사제들>에 출연하는 등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특히 권칠인 감독과 조수향은 재능기부 방식으로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해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권칠인 감독은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통해 이야기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관객 여러분들이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공감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연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조수향은 “의미 있는 작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시각, 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게되길 바란다”고 전해왔다.
한편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CBS가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으로 공동제작한 영화이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CBS는 <미라클 벨리에>, <족구왕> 등 8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해, 지난 9월부터 CBS 표준FM(수도권 98.1MHz) ‘소리로 보는 영화’ 프로그램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를 전국에 방송해왔다. 영화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은 마지막 작품으로 지난 12월 5일 CBS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 바 있다.
권칠인 감독 연출, 배우 조수향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제작된 영화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제작 등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1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