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노인 복지시설 및 공공의료시설을 사람중심, 포용의 공간, 건강치유의 공간으로 창출하기위해 색채디자인 기법을 추진 중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유니에코 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가 지난 6월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유니에코 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는 15일 도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노인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색채디자인 조성과 관련해 휴식, 힐링, 회복 등의 세가지 키워드로 편안하고 아늑한 내 집 같은 생활이 가능한 공간을 콘셉트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건축외부 색채정보(위), 건축내부 색채정보(아래)
경북도는 내년 1월까지 노인복지시설 및 의료기관에 적합한 색채계획 제안과 색채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한 후 공간별 및 용도별 관련 계획에 반영, 복지시설의 설계 및 관리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색채디자인이란 용어가 다소 생소하지만 영화화보, 기업체.은행 등 CI, 아파트 건축물 외벽구조, 자동차 색깔, 광고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접하고 있다”며 “색채 기법의 도입으로 입소자의 외면적 건강과 내면의 긍정적인 바이오리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천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