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12월 16일 밤부터 인천지역의 최저기온이 –5℃이하로 예상됨에 따라 본부 산하 지역사업소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동파예방용 보온재를 동파 취약지역에 우선 설치하는 한편, 동파예방용 수도미터 2900개를 확보해 동파발생 시 교체해 줄 예정이다.
또한 응급복구반을 운영해 동파·동결 발생 시에는 신속히 교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파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수도미터 동파로 인한 시민급수 불편 해소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12월부터 2월에 걸쳐 수도미터 동파·동결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동파·동결예방을 위해서는 수도미터 보호통의 틈새 및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 커버 등으로 밀폐해 찬 공기 유입 방지해야 한다. 또한 보호통 내부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젖지 않도록 비닐로 감싼 헌옷 등으로 채우거나 동파예방용 보온재 설치하고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 커버 등으로 밀폐해야 한다.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도록 해 수도미터가 동파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만약 수도미터가 얼었을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열어놓고 양쪽 배관을 헤어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서서히 녹이거나 수건으로 수도관을 감고 위부터 따뜻한 물로 천천히 녹여야 하고 수도미터나 배관에 직접 불을 대면 뜨거운 열로 인해 파열되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도미터의 동파, 파손 또는 고장이 났거나 외부에 설치된 보호통이 불량한 경우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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