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공과대학 항공우주공학과 2학년 김동석(21)군이 국방부 주최 ‘제1회 틀을 깨는 상상, 창조국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인 최우수상(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방부가 국방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창조국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국군 장병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총 559건의 접수 아이디어 중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이 국방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김동석 군은 ‘기갑 차량의 시야 및 통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선 드론’을 주제로 기갑 차량의 특성상 시야가 좁아 외부 상황 파악 및 즉각적 대응이 어려우므로 기갑차량 상부에 도크(Dock)를 설치,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 받는 유선형 드론 장착・운용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김 군은 최종 본선 진출 8개 팀 중 대학생 1인 팀으로 유일하게 참가해 수상했으며 일부 내용만 보완하면 군 전력 향상에 활용될 있는 좋은 아이디어로 대학생의 창의적인 사고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석 군은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대학생 소모임인 항공기 연구회 활동을 통해 평소 드론을 활용한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학교에서 익힌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구체화 시킨 아이디어가 유용하게 잘 활용 될 수 있어 기쁘고 국방 관련 연구원이 돼 국산 무기 개발에 힘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방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과 열정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내・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실현가능성 △구체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을 선정했으며 각 팀에게는 국방부장관상 및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국방컨센션 태극홀에서 개최됐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