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돌직구뉴스>
12월 17일 <돌직구뉴스>가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탈당, 야당 분열 책임, 문재인 대표의 사퇴여부 등 안철수탈당과 관련하여 심층조사를 통한 여론을 알아봤다.
첫 번째로 만약 안철수 신당이 창당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9.1%, ‘새정치민주연합’ 18.0%로 나타나 오차범위 이내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35.4%, 정의당 7.3%, 무당층 20.2%)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지역별로 ‘호남권’에서 42.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에서 26.1%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20대 총선의 핵심 지역이 될 서울지역에서도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24.7%로 15.7%인 ‘새정치민주연합’보다 9%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정당지지도와 비교했을 때, 기존 ‘무당층’의 31.5%, ‘새정치민주연합’지지자의 24.3%, ‘새누리당’ 지지자의 9.5%, ‘정의당’ 지지자의 9.1%가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해 ‘무당층’이 대거 ‘안철수 신당’으로 이동 했으며, ‘새누리당’의 중도 성향 지지자들도 ‘안철수 신당’으로 일부 이동한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지난 13일 있었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에 대해 ‘잘한 일이다’는 의견이 55.2%로 나타났다. 이어 ‘잘못한 일이다’는 의견이 33.2%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 1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 지역, 전 연령에서 ‘잘한 일이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상대적으로 더욱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새정치민주연합’지지층의 경우 ‘잘한 일이다’ 36.2%, ‘잘못한 일이다’ 56.6%로 나타나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무당층’의 경우 ‘잘한 일이다’ 54.8%, ‘잘못한 일이다’ 31.6%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 대표’라는 의견이 40.4%로 나타났다.(‘잘모름’ 3.4%)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층에서 ‘문재인 대표’를 선택한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지역별로 ‘충청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연령별로 ‘40대 이하’에서는 ‘안철수 의원 본인 책임’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지지층의 경우 ‘안철수 의원 본인’이라는 의견이 53.4%로 우세하게 나타났으나, ‘무당층’의 경우 ‘문재인 대표’ 36.1%, ‘안철수 의원 본인’ 33.5%로 오차범위 이내에서 팽팽한 의견을 보였다.
비주류 의원들의 문재인 대표 탈당 주장에 대하여 국민들의 여론을 물은 결과,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46.3%, ‘사퇴해야 한다’ 44.6%로 나타나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잘모름 9.1%)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은 ‘호남권’, ‘20대’, ‘여성’에서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대구/경북’ 및 ‘50대 이상’, ‘남성’층의 경우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경우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그 외의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무당층’의 경우 모두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12월 15일-16일 이틀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56명(총 통화연결 23,141명, 응답률 4.5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이다.
오차보정방법: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4년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