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온(溫)맵시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이다. 내복과 조끼, 카디건 등을 입어 난방온도를 낮춰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의미로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구는 탄소배출 저감 운동에 앞장서기 위해 ㈜쌍방울 트라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구청 본관 앞마당에서 남녀 내의 및 아동용 내의, 속옷 등을 최대 63%, 평균 46%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온(溫)맵시 의류 바자회’를 개최한다.
바자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하고, 판매는 제조사인 ㈜쌍방울에서 직접 맡는다. 판매 품목은 내복을 비롯해 기모타이즈, 남녀속옷, 파자마 등 150종 700여 벌이 넘는다. 특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복지단체 등에 기부해 가난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29일 오후2시에는 에너지살림 시민네트워크, ㈜쌍방울 직원 등과 함께하는 온(溫)맵시 실천 캠페인도 벌인다. 일반 시민들에게 홍보 리플릿을 배부해 온(溫)맵시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얼마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기후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 전망치 대비 37%줄이기로 했다.”며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운동을 통해 녹색도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