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페이스북
캐나다의 앨래나 필립스는 지난달 캐나다 신임 총리가 남녀 동수의 새 내각을 발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캐나다 사람이라서 자랑스럽다”고 시작하는 내용을 글을 올렸다.
앨라나 필립스는 “다른 나라는 환경부지만 우리는 ‘환경 및 기후변화부’ 장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민부가 아니라 ‘이민 및 난민부’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또 “총리가 SF소설 마니아고, 보건장관은 실제 의사다. 가족아동사회개발부 장관은 빈곤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과학부 장관은 실제 과학자이며 게다가 여성장관은 노벨상도 탔다”고 덧붙였다.
또한 “참전용사보훈부처장관은 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는데 전쟁터에서 총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진출처=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페이스북
자랑은 계속 이어진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문 지질학자이며 민주개혁 장관은 아프가니스칸 난민 출신이다. 체육 및 장애인 부처 장관은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경력이 있고, 국방부 장관은 전쟁 영웅이며 경찰관 경력이 있다”고 했다.
특히 “교통부 장관은 ‘망할 우주비행사’”라고 강조했다.
앨라나 필립스는 “내각의 절반은 여성이고 절반은 남성”이며 “장관 중 두 명은 원주민이고 세 명은 인도, 아프카니스탄 등 외국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 중 두 명은 시크교도이고 한 명은 무슬림이고 두 명은 무신론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관 중 한 명은 유방암과 싸우고 있고 한 명은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한 명은 맹인이고 한 명은 게이라고 공개한 사람이다. 한 명은 빨강머리이고, 바브딥 베인즈 장관 수염 완전 멋있다”고 썼다.
한편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각료를 남녀 15 대 15 동수로 구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2015년이니까”라고 짧고도 강렬한 대답을 남겨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