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인천시 2016년 주요업무계획(보건복지국)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16년도 사회복지 예산을 2015년 2조652억원에서 1557억원(약 7.5%)이 증가한 2조2209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12월 18일 시작한 내년도 주요업무보고의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고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맞춤형 급여 확대로 잠재적 취약계층을 7만2000명에서 9만3000명으로 확대 발굴하고 취약계층의 안정적, 체계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670억원을 증액 투입한다. 또한 긴급지원을 통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2015년 대비 15% 증가한 96억원을 투입해 복지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근로 능력이 있는 자활대상자의 탈빈곤 확대를 위해 희망키움 및 내일키움 통장을 약 4200여 명에게 52억원을 확대 지원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정적 민관 협력서비스와 사회적 자원을 연계한서비스 강화(9억3000만원)로 시민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복지정책 추진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을 다양한 가족형태의 하나로 보는 인식의 변화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합형 센터로 시범운영한다. 따라서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인천거주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파악해 다문화가족의 정착 및 사회통합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을 시행한다.
의료비로 인한 부담비율이 높은 중위소득 40%(현행 최저생계비 수준) 이하 대상자들을 의료급여수급권자로 확대 책정해 3166억원을 투입함으로써 8만8000명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 시키고 어린이 무료 국가예방접종과 자궁경부암 백신(인유두종 바이러스)을 14종에서 15종으로 늘리고 총 20억원을 증액해 국가예방접종을 확대 지원 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사회복지 예산중 달라지는 사업은 장애인가족지원과 장애인 정보화 격차 해소를 줄이기 위한 사업, 다문화가족 맞춤형 지원사업 자원봉사마일리지제 간병활동 지원 등 22개 사업을 신규로 편성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 대상자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맞는 사업으로 예산을 편성 운영한다. 아울러 사회복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동구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주간보호시설 4개소 확대 설치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54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기존 시비 사업에 작년 대비 207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과 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사회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발굴해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행정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