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2일 오후 3시 함양산삼골휴게소(광주 방면)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윤장현 광주시장 비롯한 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확장 개통식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4차로 확장 개통은 지난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된 지 31년만이다.
지난 2008년 11월 공사에 착수한지 7년1개월 만이으로 총 사업비 2조 1023억원이 소요됐다.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전체 운행 거리도 종전 182㎞에서 172㎞로 줄고, 제한속도도 종전 80㎞/h에서 100㎞/h로 높아져 운행 시간이 2시간12분에서 1시간40분대로 3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이 사업으로 영호남 간 교류 활성화의 물리적 장애 요인이 해소돼 동서 간 경제‧문화 교류가 대폭 촉진되고, 연간 760억원의 물류 비용 절감과 함께 전국 고속도로 중 교통 사망사고 최다 발생 도로의 오명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연평균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국고속도로 평균보다 ㎞당 사망자 수가 2배 많고 사고 발생 건수 대비 사망자 수도 전국 고속도로 평균보다 2배 많았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번 도로 확장 개통이 달빛동맹에 탄탄대로를 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 시는 그간 동서화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로 하고 2013년 3월 달빛동맹 협약을 한 후 SOC, 경제산업, 환경생태, 문화관광, 일반 협력 등 23개 상생 협력사업을 선정해 추진하면서 ‘달빛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영호남의 숙원이었던 도로가 확장 개통돼 물리적 거리가 단축된 만큼 심리적으로도 더욱 긴밀해져 새로운 동서통합, 지역화합으로 가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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