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탈당 후폭풍으로 다수의 중도층(▼6.3%p)이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 대표의 지지도는 일간 여론 조사에서 14일(월) 전일 조사(11일, 금) 대비 0.8%p 오른 20.4%를 기록했지만 15일(화)과 16일(수)에는 각각 19.0%, 18.8%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문 대표는 0.9%p 상승한 19.4%로 김무성 대표에 0.2%p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안 전 대표의 탈당 뒤 3일 동안 진보층(▲3.8%p)과 무당층(▲4.5%p)에서 문 대표의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일간 여론조사에서 14일(월)에는 전일 조사(11일, 금)대비 2.3%p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15일(화)에도 18.7%로 소폭 내렸지만 16일(수)에는 20.0%로 반등했다.
지난 주말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탈당 컨벤션 효과’로 4.1%p 상승한 14.2%를 기록,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진보층(▲7.5%p), 중도층(▲2.9%p), 보수층(▲2.3%p) 전부의 지지도가 결집한 효과”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2%p 하락한 10.9%로 한 단계 내려앉은 4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 후에도 ‘문·안 경쟁구도’가 이어지며 대중적 관심도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세훈 전 시장은 0.7%p 상승한 6.3%를 기록해 5위를 지켰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68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한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2%(자동응답 4.7%, 전화면접 22.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p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