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일본롯데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사주 1만 4052주(0.99%)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당 처분가액은 230만 원으로, 총 처분예정금액은 323억 1960만 원 규모다. 처분 예정기간은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다.
롯데제과 측은 이번 자사주 처분에 대해 “일본롯데와의 제과사업 협력 및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롯데는 지난 9일에도 롯데제과와의 사업협력 강화 및 시너지 제고 목적으로 롯데제과 주식 11만 2775주(7.9%)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롯데와 일본롯데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