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시의회 재산매각 상황과 특수목적법인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인성)는 지난 18일과 21일, 이틀 동안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인천아트센터, 오케이센터개발, 센트렐파크호텔과 송도 아메리칸타운을 방문해 사업 현황 보고를 받은 후 현장 확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첫날인 18일에는 황인성 위원장을 비롯한 박병만 부위원장과 김경선, 신은호, 이강호, 유제홍, 정창일 위원과 SPC 대표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오전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현지 확인에서는 도시공사와 교통공사의 지분이 51% 이상임에도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M-1부지 롯데캐슬아파트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련 민원에 대한 처리사항을 보고 받고 SPC 목적 달성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인천아트센터와 오케이센터개발 현지 확인에서는 센터 운영비 확보를 위해 인천시와 맺은 협약사항 이행을 촉구했으며 호텔 매각 등 사업 추진이 미비하다고 질책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21일에는 황인성 위원장, 박병만 부위원장, 박영애, 이영훈, 이강호, 유제홍, 정창일 위원과 이승우 도시공사 도시주택본부장, 관계 법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대덕건설이 호텔 건립 중 부도난 것을 도시공사가 인수해 복잡한 구조로 호텔 건립을 무리하게 추진했어야만 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아울러 올해 실시한 인천시 감사결과 처분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에는 송도아메리칸타운을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 후 의원들의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으며 재미동포타운 공사 현장도 둘러봤다.
이번 현지 확인에서는 내년 1월 중순경 실시 예정인 SPC의 강도 높은 행정사무조사를 예고했으며 철저한 조사 준비를 주문했다. 조사특위는 내년 1월 8일과 11일에는 송도 6·8공구와 터미널 부지 매각 관련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 건축사,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를 위촉해 활용할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