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내 얼굴 쿠션
무서우면서도 웃긴다고?
영국의 쇼핑사이트가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다름 아니라 고객의 얼굴사진을 쿠션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사이트에 원하는 사진을 전송하고 주문하면 끝. 며칠 후 큼지막하게 얼굴이 프린트된 쿠션이 도착한다. 폭신한 재질이라 껴안았을 때 편안함을 제공하며 깔고 앉기에도 딱 좋다. 다만 본인 얼굴이 그려진 쿠션을 깔고 앉는 게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인상 깊은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15파운드(약 2만 7000원). ★관련사이트: firebox.com/product/7015/Mushion
자라는 잉크
3일 뒤 깜짝 메시지가…
종이 위에서 잉크가 자란다고? 거짓말 같겠지만 진짜다. 일명 시간차 잉크로 불리는 ‘리빙 잉크(Living Ink)’가 바로 그것이다. 이 잉크로 글씨를 쓰면 10분 후에 색이 소멸한다. 그리고 빛을 쪼이면 서서히 잉크가 자라나 3일 후에 글씨가 나타난다. 이는 잉크 주재료가 바다에 사는 돌말이기 때문이다. 조류가 빛을 받으면 광합성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당장 전하기 힘든 말이나 깜짝 메시지 전달용으로 좋을 듯싶다. 잉크 2개가 한 세트로 가격은 30달러(약 3만 5000원). ★관련사이트: livinginktechnologies.com/#alive
슬라이스 초콜릿
한 장씩 간편하게 즐긴다
“치즈가 아닙니다. 초콜릿입니다.” 마치 슬라이스 치즈처럼 포장된 색다른 모양의 초콜릿이 등장했다. 일본 제과업체가 개발한 이 제품은 두께 2㎜의 슬라이스 타입.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고 한다. 식빵에 치즈처럼 올려먹어도 되고, 빵과 같이 돌돌 말면 초간단 초콜릿 롤케이크가 완성된다. 뿐만 아니라 꽃모양이나 각종 장식을 하기에도 간편하다. 한 장씩 꺼내먹기 쉬워 일본에서는 출시되자마자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가격은 60개 들이가 3240엔(약 3만 2000원). ★관련사이트: shop.bourbon.jp/ItemDetail?cmId=4166
펫 캐리어
반려동물 360도 시야 확보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필요한 것이 ‘펫 캐리어’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창이 평면이라 반려동물 입장에서는 앞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 제품은 창이 볼록한 형태로 360도 시야를 확보, 햇빛과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게다가 측면은 그물망이기 때문에 공기도 잘 통한다. 고양이나 소형견에 적합하며 최고 9㎏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외출은 물론 항공기용 승인을 받아 해외여행 시에도 유용하다. 가격은 99달러(약 11만 7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0PG6RITE
방수 스마트폰
비눗물로 빡빡 씻어도 OK
스마트폰에 엄청난 양의 세균이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맘 같아서는 비눗물로 박박 씻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일본의 한 기업이 실제로 비눗물로 세척 가능한 방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최고 43도 온수에 담가도 끄떡없을 정도로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한다. 주요 타깃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주부들. 요리 중 젖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거나 아이들이 물에 스마트폰을 빠뜨려도 안심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1600엔(약 21만 원). ★관련사이트: news.kddi.com/kddi/corporate/newsrelease/2015/12/03/1482.html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