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박선화의 앨범 ‘Memorise’ 자켓 사진
이번 앨범은 일본 NHK 심포니, 러시아 내셔날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이영칠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박선화와 플로브디프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대중들에게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가 수록되어있으며 피아니스트 박선화는 협주곡의 테크닉적인 면을 빠른 템포로 화려하게 부각시키기 보다는 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과 작곡가의 첫번째 에디션을 분석해 작곡가가 진실로 원했던 템포와 리듬, 음악적 구성, 소리의 본질에 집중하여 음악안에 숨어있는 깊은 에너지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또한 피아니스트 박선화는 이번 앨범 외에도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작곡가들의 곡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 유럽과 한국에서의 음반발매 기념 콘서트 투어와 음반 녹음을 통해 더 다양한 곡들로 청중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박선화는 지난 4월 13일에 New York Concert Artists & Association (NYCA) 주최로 뉴욕 독주회 데뷔시리즈를 가졌던 아티스트들 중에 큰 호응을 얻었던 피아니스트로 선별되어 유럽데뷔무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캄머뮤직 홀에서 유럽데뷔 독주회를 가졌다. 그 외에도 불가리아 부활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유럽에서 연주 투어를 가진 바 있다.
피아니스트 박선화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한 후 미국 맨하탄 스쿨 오브 뮤직(Manhattan School of Music) 실내악 전문연주자과정과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피아노 연주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중앙대와 세종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